[프로야구] 비 앞에서 멈춘 승부…한화 19연패 여부 오늘 결판

2020-06-14 0

[프로야구] 비 앞에서 멈춘 승부…한화 19연패 여부 오늘 결판

[앵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최다 연패인 19연패 기로에 선 한화 이글스가 비로 인해 기사회생했습니다.

한화가 한 점 뒤진 3회 말 경기가 우천 중단되면서 연패 탈출 여부는 오늘(14일) 낮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최다인 19연패 위기에 놓인 한화가 모처럼 힘을 냈습니다.

1회초 두산에 2점을 먼저 내줬지만, 김태균이 올 시즌 첫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며 오랜 만에 덕아웃을 환호로 물들였습니다.

하지만 2회초 박건우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다시 끌려갔고 비로 인해 중단된 경기가 1시간 16분 만에 재개되자 곧바로 또 하나의 홈런포를 허용했습니다.

오락가락한 빗줄기 속에서 한화는 노시환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며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3회말,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면서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습니다

0-2로 NC가 뒤진 2회초, NC 선발 이재학의 패스트볼이 손에서 빠지면서 허정협의 헬멧을 강타합니다.

이재학의 헤드샷 퇴장 이후 흔들린 NC. 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온 김건태를 상대로 박병호는 3회 11일 만의 홈런이자 7호 홈런으로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

김혜성도 생애 첫 만루포를 터뜨리면서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편하게 생각하면서 희생플라이라도 치겠다 하며 적극적으로 쳤는데, 운이 좋게 넘어갔습니다."

4회엔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이정후 마저 2점 홈런을 추가하면서 승부는 완전히 기울어졌습니다.

홈런 5방을 폭발한 키움은 리그 1위 NC에 18-5 대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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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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